"치료 후 최소 1년은 '이것' 관리해야" 심혈관 보는 의사들 한목소리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3.05.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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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대한심혈관중재학회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대한심혈관중재학회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대한 빨리, 낮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지속적(365일)·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발병 후 첫 1년이 재발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에 학회는 지난해부터 빠른 후속 관리를 비롯해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심심당부 애프터케어'라는 부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 현장에서도 심근경색 치료 이후 지속해서 병원을 찾아 '애프터 케어'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학회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OX 퀴즈를 통해 △시술 이후(특히 첫 1년이 중요) 정기적인 병원 방문 등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기 △LDL 콜레스테롤은 55 mg/dL 미만으로 낮추기 △약물 치료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기 등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애프터 케어의 세 가지 핵심 수칙을 소개했다.

최동훈 이사장은 "중장년층의 관상동맥질환, 특히 심근경색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관상동맥질환은 초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첫 발병 후 1년 이내에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빨리, 낮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영상 시리즈를 공개하는 등 교육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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