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뚝방마켓', 행안부 로컬 브랜딩 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2023.05.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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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세 3억 확보…살고 싶고, 찾고 싶은 지역 만들어 가

 전남 곡성군 '뚝방마켓'이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 '뚝방마켓'이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은 행안부가 주관한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뚝방마켓'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 첫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한다. 2년 차에는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해 지자체별로 특색과 경쟁력을 갖춘 브랜딩이 안착되게 한다.

곡성군은 '뚝방마켓에 날개를 달다'란 주제로 로컬브랜딩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뚝방마켓은 2016년 섬진강기차마을 근처에 방치된 하천둑을 정비해 조성된 플리마켓이다. 현재까지 14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곡성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



매회 60팀 이상 전국각지의 판매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곡성군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예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뚝방마켓을 시작으로 곡성읍 시가지에서 창업하고 곡성군에 정착하는 청장년층이 생겨나며 공실 상가를 활용한 낭만 공방 거리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에 지역 작가들도 스트리트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면서 뚝방마켓의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상인회와 뚝방마켓 협동조합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이디어 모임 덕분에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 로컬크리에이터와 융합하는 공간으로서 뚝방마켓을 활용하며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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