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폴더블 시장 확대로 수혜... 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휴대폰용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 세경하이테크 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업체들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도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전년 동기대비 40% 성장한 18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통해 대부분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보호필름을 납품하고 있어 수혜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 고객사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화면 주름을 없애줄 수 있다고 알려진 덤벨 힌지(물방울 힌지)가 모두 탑재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상품성 개선을 통해 전작과는 달리 판매 호조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약 29.1% 상향한 27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