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외 마진율 개선 필요…목표주가는 상향-키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5.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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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CI /사진=NHNNHN CI /사진=NHN


키움증권이 31일 NHN (24,700원 ▼550 -2.1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게임 외 부문의 마진율 개선이 필요하지만 신작 성과시 실적 상향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의 최근 분기 영업이익은 웹보드 게임 호조와 제한적 마케팅 집행에 따른 결과로, 2분기 웹보드 비수기 진입과 분기별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변수 등을 감안해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게임 외 세그먼트별 마진율 개선이 필수적인 검증 과정으로 평가한다"며 "이는 페이코, 컨텐츠, 커머스, 기술 등 NHN 주력 사업부문을 지칭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NHN이 과거 동 사업부문별 높은 탑라인 그로스를 보여줬지만 이와 비례한 손익 개선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고, 현재 비주력 계열사에 대한 인력을 포함한 적극적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고 판단되기 어렵다"며 "최근 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넘어서는 분기별 이익 흐름을 가정한 올해 추정치가 중립 이상 수준일 수 있음을 언급하며, NHN 기업가치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기술 부문의 마진율 개선이 수치적으로 검증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키움증권은 올해 NHN의 주요 신작에 대한 성과를 탑라인 추정치에 반영하고 있지 않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하반기 마케팅비 증가는 모델링에 반영함으로써 게임 사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게임 신작에 대한 성과 창출시 NHN의 실적에 대한 잠재적 업사이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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