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에 대피령 내렸다가 해제…"北 발사체, 이미 낙하한 듯"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3.05.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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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로이터=뉴스1


일본 정부가 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가 주변 낙하 가능성이 사라지자 이를 해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오전 6시28분쯤 오키나현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하라"며 'J얼럿'(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발령했다.



이어 오전 7시4분 "방금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피령을 해제한다"고 알림을 발송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됐다며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5분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 31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11일 오전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오전 6시32분 서울에도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는 긴급 알림이 발송됐지만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오발령 사항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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