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시절 나원탁.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원탁은 30일 자신의 SNS에서 "안녕하세요. 전 프로야구선수 나원탁입니다. 구단과 면담을 통해 5월 23일 부로 임의해지 상태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롯데에서도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2018시즌 타율 0.125를 기록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먼저 마쳤다. 2021시즌에는 강한 어깨를 살려 외야수로 전향했고 시즌 중반에는 마운드에도 올라 김대우, 나균안과 함께 투·타 겸업을 시도했다.
나원탁은 "외야수, 1루수 그리고 투수로 구단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포지션을 변경해 왔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는 괴로움, 포수에 대한 아쉬움을 마음 한켠에 느껴왔습니다"면서 "더 큰 아쉬움을 느끼기 전에 이렇게 선수생활 은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투수 시절 나원탁.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