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상승했다. 통신업, 제조업, 증권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 금융업, 서비스업, 건설업, 기계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험과 섬유·의복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더욱 더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된 대형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의 최대 수혜를 받은 코스피는 올해 연중 고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LG전자 (103,100원 ▲200 +0.19%)는 10.83% 오르며 깜짝 반등했다. 전장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전자 관련 리포트를 내고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이 양호하고 이차전지로 인해 전기차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외국인 '사자'에 불붙은 국내 증시…코스닥도↑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3%대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콘텐츠가 2%대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 화학,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올랐다. 유통, 제조, 건설, 금융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타 제조는 2%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금속, 제약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JYP Ent. (105,500원 ▲1,500 +1.44%)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7.4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에스엠 (130,300원 ▲2,400 +1.88%)이 4%대 올라 뒤를 이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66,600원 ▲2,600 +1.59%), 엘앤에프 (180,600원 ▲1,200 +0.67%)는 3%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 (46,950원 ▼450 -0.95%), 카카오게임즈 (25,050원 ▼500 -1.96%)도 1%대 올랐다. 에코프로 (957,000원 ▼14,000 -1.44%)와 에코프로비엠 (287,000원 ▲4,500 +1.59%)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와 셀트리온제약 (66,500원 ▼1,500 -2.21%)만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2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