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전 동점골을 넣은 박승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승호(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온두라스전 1-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부상은 너무도 뼈아팠다.
부상으로 인해 감비아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박승호(윗 줄 맨 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6강 격돌 상대는 에콰도르. 에콰도르 또한 B조 2위. 한국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당시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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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려 11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최다골이다. 1차전에선 미국에 0-1로 졌지만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2-1로 꺾더니 피지를 9-1로 대파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박승호의 갑작스런 이탈에 또 하나의 악재까지 겹쳐 우려가 커지고 있다.
U-20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16강전이 열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로 미뤄진 것. 축구협회는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되고 있다고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악재를 딛고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8강, 4강, 나아가 더 높은 곳까지도 오를 수 있을까. 김은중 감독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고 있다.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