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주도 기획을 원칙으로, 각 지자체가 디지털 생태계 초기 성장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기술개발·실증 산학연 협력체계 △인재·기업 교류 네트워크 등을 핵심 입지에 집약적으로 구축한다. 올해부터 3년간 지역 당 63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앞서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1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입지적합성 △조성계획의 적절성 △지자체 역량·정책의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부산센텀시티와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디지털 기업의 집적 현황, 산학연 협력 가능성, 주거·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 지자체 차원의 다년간 자체 조성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약 250여개 디지털 기업의 입주가 예정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빅데이터(B)-블록체인(B), 이른바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집적 △총 464억원 규모의 입주기업 전용 펀드 조성 △경북대·계명대·DGIST·포스텍의 연구실(7개) 및 연구인력(40여명) 유치를 추진하고, 이후 제2수성알파시티로의 공간 확장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여러 지자체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등 지역 수요가 높았던 만큼 추후 시범조성 지역의 순차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올해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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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마중물 성격의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지역 고유 특성·강점에 기반한 디지털 신산업 거점 형성이라는 지속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의 중장기적 조성계획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