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매출 500대 기업 중 기부금 10위… '상생' 가치 실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3.05.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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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매출 500대 기업 중 기부금 10위… '상생' 가치 실현


국내 최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 중 기부금 상위 10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 가치를 퍼뜨리겠다는 실천 행보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매출 500대 기업 기부금 분석 자료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229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금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두나무의 기부금은 2020년 5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229억원으로 2년 만에 223억8000만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매출 500대 기업 중 기부금 규모가 3번째로 크게 늘었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20년 0.31%에서 2022년 1.88%로 1.57%p 높아졌다. 2년간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높아진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두나무, 매출 500대 기업 중 기부금 10위… '상생' 가치 실현
두나무는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거액의 구호성금 기부로 지역사회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2018년부터 두나무가 재난 지원을 위해 구호단체에 기탁한 기부금만 170억원이 넘는다. 올해 4월 초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주택·상가 등 침수가 발생한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주거 지원, 구호물품 제공 등에 사용됐다.

국제적 재난·재해 피해 복구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3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업비트 이용자와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 총 14비트코인(3월 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튀르키예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해 3월에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엔세계식량계획에 10억원을 기부했다. WFP에 전달된 기부금 10억원은 160만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두나무의 적극적인 기부 행보에는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깔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부응하는 사회공헌활동이기도 하다. 앞서 두나무는 2021년 10월 체계적인 ESG 경영을 위해 2024년까지 1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에는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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