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글을 통해 "가게 확장 이전을 하고 문을 다시 열었는데 29일 SG워너비 김진호님이 방문했다"며 "모자를 쓰고 계셔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한 20분쯤 지나서 (김진호가) 다시 가게로 오더니 '오픈 축하한다'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줬다"며 "일하는데 시원하게 하나씩 드시라고 하더라. 가게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라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도 자신이 경험한 김진호와의 미담을 전했다. 누리꾼 B씨는 댓글로 "과거 현충원 행사에서 봤는데 관계자 한명 한명에게 꾸벅 인사하더라"며 "심지어 군인들에게도 고생 많다며 말 걸고, 엄지손가락 올리며 격려해줬다. 리허설 한참 전에 도착해 현충원을 한바퀴 둘러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김진호가 도둑을 잡아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한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김진호는 2010년 7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를 제압한 바 있다. 당시 김진호는 농구 후 친구들과 함께 귀가하는 과정에서 강도를 목격, 망설임 없이 달려가 여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김진호는 노 개런티로 병원, 학교 등을 찾아 노래를 불러주는 재능기부를 1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한 김진호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