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확보 소식에 7%대 강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5.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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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53,200원 ▼1,400 -2.56%)이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인다.



30일 오전 9시8분 증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2050원(7.22%) 오른 3만45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파루 그라파이트(FARU Graphite)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투자해 약 25년간 총 75만톤(t) 규모의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마헨지(Mahenge)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기서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으로 보낼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원료를 비(非) 중국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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