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에 일본 '충격'…"기적은 없었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3.05.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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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AP/뉴시스]일본, U-20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 2023.05.27.[멘도사=AP/뉴시스]일본, U-20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 2023.05.27.


일본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일본은 22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의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1차전에서 세네갈을 1대0으로 제압했지만,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대2로 패했다. 최종전에서는 이스라엘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1승2패(득실차 -1)를 기록하며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결국 일본은 6개 3위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그동안 연령별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은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조기 탈락했다. 일본은 2009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 대회와 2019년 대회에서는 연달아 16강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U-20 월드컵은 각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데, 조별리그 2차전 결과 일본과 슬로바키아가 승점 3으로 조 3위로 밀려 한국(승점 4)이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기적은 없었다"라며 자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소식을 전했다.

풋볼존은 "E조와 F조 경기가 끝나면서 일본은 조 3위를 기록한 총 6개 팀 중 꼴찌가 됐다. 탈락이다.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본 일본에 기적은 없었다. 2001년 대회 이후 조별리그 탈락은 처음"이라며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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