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괴물" 신규 라인업 기대…증권가 '픽' 엔터주는?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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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5월 넷째 주(22일~26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굴러가기 시작하는 바퀴'(와이지엔터테인먼트)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의 '중장기 성장성 유효, 높아진 이익의 하방'(이수페타시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우려 3가지'(이마트)입니다.



YG, 베이비몬스터 데뷔…블랙핑크 의존도↓
걸그룹 블랙핑크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걸그룹 블랙핑크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700원 ▲1,900 +4.55%)가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이비몬스터 데뷔, 트레저 성장으로 실적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시작으로 기존에 정체돼 있던 IP(지적재산권) 라인업의 개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블랙핑크 외 신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에 대한 상세한 분석으로 호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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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 데뷔, 트레저 성장으로 기존에 가장 큰 우려였던 높은 블랙핑크 의존도가 해소될 것이다.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인한 실적 변동성도 줄어들 전망이다. 블랙핑크 재계약으로 인한 인세율 상승은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이익 기여로 상쇄할 것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영상은 회당 800만~13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64만명으로 뉴진스(360만), 르세라핌(300만), 아이브(260만), 케플러(240만) 등의 아티스트와 견줄 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블랙핑크는 걸그룹 중 가장 높은 단일앨범 판매량(270만장, 작년 9월 발매 앨범 누적 출하량)을 기록한 아티스트다. 국내외 음반, 음원, 유튜브 등 각종 지표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인다.

현재 62회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데 규모가 매우 크다. 회당 모객 수와 함께 로열티도 높아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다. 4분기 콘서트 이연 협찬금 40억원을 제외해도 21%다. 블랙핑크 투어는 3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2·3분기 역시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

이수페타시스, 견조한 수주…긍정적 시장환경
"이름부터 괴물" 신규 라인업 기대…증권가 '픽' 엔터주는?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 (39,050원 ▲2,250 +6.11%)가 견조한 수주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장기적 업황 회복과 전방 투자 재개를 고려하면 추가 수주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나온 지난 25일 당일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17.1% 상승했습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9.1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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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6757억원, 영업이익은 12.6% 줄어든 10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진 변동성에 따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실적은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MLB(Multi Layer Board) 제조 전문 업체다. 18층 이상의 고·다층 데이터센터 서버, 스위치, 라우터 등을 글로벌 해외 고객사로 납품하고 있다. 미주 고객사들의 비(非) 중국업체 선호에 따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현재 월 수주는 약 500억원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중장기적 업황 회복과 전방 투자 재개를 고려하면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여지가 다분하다.

'어닝 쇼크' 보인 이마트…우려 3가지
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사진=뉴스1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사진=뉴스1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61,200원 ▼500 -0.81%)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보인 가운데 2분기에도 반전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영업환경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 증가·외형 성장 둔화 등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긍정적인 영업환경 속 실적 부진 전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가 직면한 우려 3가지로 △금융비용의 증가 △외형성장률의 급격한 둔화 △M&A(인수합병)를 시도한 업체들의 실적 부진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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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및 당사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당사 추정치가 낮았던 수준임에도 약 74.7% 하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에서 보이는 우려는 총 3가지다.

첫째, 금융비용의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1분기 이자 손익은 약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6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 전략을 구사하면서 현금흐름 개선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둘째, 외형성장률의 급격한 변화다. 외형 성장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셋째, M&A를 시도한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과 MS(시장점유율)확대를 모색했지만 현 시점까지 성적표는 부진한 게 사실이다.

2분기도 이마트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 2분기는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간이다. 1분기보다 영업환경이 긍정적이지만 실적 반전을 이루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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