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금융연구원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9일 '국내은행 가계대출 리스크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NPL 비율은 지난해 4분기 0.18%에서 2023년 말 0.33%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국내은행의 고정이하 가계여신이 2022년 말 1조7000억원에서 올해 말 3조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2012년 이후 급락하던 NPL 비율이 갑자기 급등세로 전환하면서 가계대출 리스크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가계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도 14%에 육박하는 것은 우려할 지점이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 이하이고, DSR은 5~8%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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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은 "은행권은 거시변수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NPL 비율변화도 예의주시하는 한편 가계대출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