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과 그의 절친 조향기, 정가은, 허정윤 그림책 작가가 함께 모여 육아맘들의 인생 꿀팁을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네 사람은 특히 요즘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자마자 일제히 학원으로 향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영란은 "솔직히 말하면 요새 엄마들이 실패를 경험 못 하게끔 다 시킨다. 영어도, 수학도 완벽하게. 우리 애들도 실패를 경험해 보고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게 제일 속상하다"고 소신을 말했다.
장영란은 "연예인 자식이라는 이미지에 모두가 이목을 집중하다 보니 나는 딸 지우에게 너무 미안했던 게 있었다"며 "지우가 1학년 때 발표를 되게 잘했던 아이다. 선생님이 그냥 보이니까 지우에게 발표를 시킨 건데 친구들이 집에 가서 '그 장영란 딸, 걔만 선생님이 예뻐해' 이런 말을 했나 보더라. 그 소문이 나한테도 들려왔다.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지우에게 '튀지 않게 행동해, 튀지 마' 하면서 애를 잡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상담 갔을 때 '지우는 되게 얌전하네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선생님이 '지우는 쉬는 시간에 맨날 책만 본다'고 하더라. 되게 밝은 아이인데"라며 아이의 성격이 변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표했다.
이야기를 들은 허정윤 작가는 "엄마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애 안에 있는 거네"라며 안타까워했고, 장영란도 맞장구치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