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박차'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3.05.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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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에서 현지 특성을 감안한 사회공헌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LG전자 아프리카법인 관계자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 고효율 에어컨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에서 현지 특성을 감안한 사회공헌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LG전자 아프리카법인 관계자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 고효율 에어컨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90,800원 ▲200 +0.22%) 아프리카법인은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 소재 종합병원에 듀얼쿨(DUALCOOL)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고효율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나이지리아는 연중 무더운 기후에 에어컨 수요가 높은데, 전력 공급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고효율 제품의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병원에 입원중인 임산부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기장도 함께 기증했다. 나이지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고효율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운 친환경 캠페인 '얄라 그린(Yalla Green, '얄라'는 아랍어로 '함께 가자'는 뜻)'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인버터 에어컨은 전 제품이 현지 에너지효율 라벨 'SEER(Seasonal Energy Efficiency Ratio)'의 최고 등급인 '그린(Green)'을 획득했다.

또 최근 현지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 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라며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지역 거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열기도 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밀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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