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노총 31일 도심집회 강력 비판…"野, 집시법 개정 동참하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23.05.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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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당인 국민의힘이 민주노총이 예고한 31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에 적극 동참하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이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며 불법 집회를 이어갈수록 국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반노동자 정책을 펴고 경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번 집회로) 교통지옥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금 정부는 반노동자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노조의 불법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불법 집회와 시위를 주동한 노조 간부에 대한 수사를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노총 스스로 '치외법권 호소인'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음주, 노상 방뇨, 무단 쓰레기 투기, 도로 점거 노숙과 같은 민폐 중의 민폐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건전한 야간문화가 된 것이냐"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은 이번에도 (민주노총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며 "정부도 합법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불법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국회에서 14년 동안 눈감아 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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