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는 고음이 고민인 송성호를 위해 '고음의 신'을 만나자고 제안했다. 본격적으로 고음 달인을 만나기 전 시장에 들러 장을 보며 상추를 종류별로 구매했다.
손두부를 사서 가자며 두부 가게에 들른 이영자는 두부 부침을 주문해 또 밥을 먹었다. 그는 첫 끼니라며 거짓말을 해 웃음을 줬다. 이영자는 "내 인생은 영화 같다. '첫 키스만 50번째'라는 영화가 있다"며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 하루만 지나면 잊어버린다. 내가 그렇다. 전에 뭘 먹었는지 잊는다"고 말했다.
이영자와 송성호가 도착한 곳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이영자는 고음의 신을 만나기 전 요리를 준비했다. 고음의 신 정체는 다름 아닌 멜로망스의 김민석으로 밝혀졌다. 이영자는 "고음의 신을 만나기 위해 준비했다"며 엄청난 양의 상추를 보여줬다. 텃밭에 있는 상추도 따 먹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음식은 상추전이었다. 김민석은 이영자가 만든 상추전을 맛보고 감탄했다. 이영자는 김민석의 다정한 눈빛을 보고 "그 눈빛 뭐냐. 전 재산을 뺏어가겠다. 이러면 비밀번호 불어?"라고 농담했다. 김민석은 송성호에게도 다정하게 상추전을 먹여줬다.
두 번째 음식은 감태와 상추를 활용한 비빔면이었다. 김민석은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여전히 노래 얘기는 하지 않아 송성호가 김민석으로부터 고음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