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예수재단의 예수전도 축제를 시작으로 각종 시위·집회가 예정됐다. 보수·진보진영 단체들이 서울 중구·종로구,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를 중심으로 집회 신고를 냈다.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집회가, 오후 2시부터 대한문~보신각 사이에서 태극기혁명국민대회가 각각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신자유연대 회원들이 모일 예정이다.
경찰은 신고된 범위를 넘어선 집회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6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불법집회·시위 등에 대해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