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나노위성 도요샛이 지구 궤도를 돌며 우주날씨를 관측하는 임무 상상도. / 영상=한국천문연구원
도요샛 4기는 우주날씨 관측이 임무다. 고도 550㎞에서 편대비행하며 우주 플라스마 분포의 시공간적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근지구 우주환경 분석이 지구 기후와 환경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0㎏급 나노위성이 편대비행을 시도하는 건 전 세계 처음이다.
10㎏급 나노위성 도요샛이 우주를 편대비행하는 상상도.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앞서 누리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날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3초(2분3초) 후 고도 66㎞에서 1단을 분리했고, 267초(4분27초) 후 고도 263㎞에서 2단을 분리했다. 이때부터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했다. 이어 발사 약 13분(780초)만에 고도 550㎞에서 초속 7.58㎞(시속 2만7288㎞)를 내며 실용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주탑재 위성이었던 '차세대 소형위성 2호'(차소형 2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우주에서 지상국과 총 9차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또 나머지 큐브위성 3기 중 루미르(LUMIR-T1), 카이로스페이스(KSAT3U)도 지상국으로 위성 신호를 보내왔다. 이제 행방을 찾아야 하는 위성은 져스텍(JAC)과 도요샛 3호기에 불과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성 사출 시 작용과 반작용에 따라서 발사체 움직임 정보가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로 들어오는데 그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도요샛은 4기는 동시에 기지국하고 송수신하는 데 제약이 있어 시간을 갖고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머지 큐브위성 1기 교신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