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경기 파주시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33)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B씨는 이날 오전 5시37분쯤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데이트폭력에 대해 조사한 후 A씨는 오전 6시11분쯤, 피해자 B씨는 7시7분쯤 귀가 조치했다. 데이트폭력 조사 이후 스마트워치 등의 조치는 피해자인 B씨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2분쯤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사건 발생지인 금천경찰서에서 30여명, 도주지인 파주시 인근 5개서에서 120여명을 동원했다.
A씨는 검거 이후 금천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CTV 확인 결과 사건 당시 목격자가 2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이후 끌고 가는 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목격자들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