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 극대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설계부터 건설현장까지 '친환경'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5.3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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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머니투데이 주거서비스대상] 친환경 부문 최우수상 'SK에코플랜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화 중인 SK에코플랜트는 아파트 시공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롯데건설과 조성 중인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건설 현장부터 건축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가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대형사 이름값에 걸맞게 특화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남향 위주 설계로 채광을 극대화했다. 동 사이 거리를 넓게 배치해 풍부한 조경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에 공원 형태의 열린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입주민 휴게시설과 다양한 놀이터 공간을 조성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공원처럼 쾌적한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
단지 앞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캠핑숲도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되면 자연조경이나 녹지시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지하철 7호선 중화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으로 다닐 수 있다.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도 친환경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가설사무실을 설치·조성 중이다. 일반적으로 가설사무실은 아파트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2~3년 동안 임시로 운영되다가 공사 이후 철거되고 폐기물 처리된다. 모듈러 공법으로 설치한 사무실은 모듈을 분리, 다른 현장에 재설치가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이번에 사용된 모듈은 SK에코플랜트가 2020년 4월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아파트 건축현장에 설치해 사용하던 사무실이다. 이번 사무실은 2층, 22개 모듈(약 224평) 규모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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