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양당 대표의 정책 개혁을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으로 실무단을 구성해서 협의하고자 한다"며 "실무 단위에서 분야별 정책과제를 선정하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정책 대화의 정확한 시점은) 실무 단위에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정책 대화를 위해서라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정책 대화 합의 직전까지 식사 제안과 거절 문제로 해프닝을 빚었다.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갔을 때 (이 대표가) 내 옆에 앉아서 '밥 한번 먹자'고 했더니 이 대표가 '국민들은 밥만 먹는 것 안 좋아해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밥 먹고 술 먹는 것은 친구분들이랑 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이 대표는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 대화하겠다"며 "김 대표님은 사양하지 마시고, 정부 여당도 아끼지 마시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저는 이재명 대표가 친구라고 생각한다. 아주 가까운 친구로서 흉허물 없이 얘기할 수 있어야 국회가 협치와 대화가 잘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상대방이나, 혹은 서로 간에 멀리 해야될 관계가 아니라 아주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