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빌, 뼈 성장 촉진용 소재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5.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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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빌(대표 이병욱)이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뼈 성장 촉진용 조성물' 관련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팜스빌로 기술 이전된 '뼈 성장 촉진용 조성물'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섭취할 경우 성장판 확장으로 뼈 성장을 촉진하는 데다 성인의 경우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섭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조골세포 분화 관련 유전자 발현 증가, 파골세포 분화 억제, 골지표와 골밀도 개선 등을 통해 골세포 분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천연물 소재다.



팜스빌 측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개발될 경우 섭취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는 안전한 원료"라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층을 대상으로도 제품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팜스빌에 따르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9년 396억원대에서 2021년 619억원으로 급성장 중이지만 어린이 키 성장 관련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단 1종뿐이다. 뼈·관절 기능성 관련 건강기능식품(매출액 기준)은 2020년 966억원에서 2021년 1776억원으로 1년간 84%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개별인정형으로는 보스웰리아, 구절초 추출물 등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뼈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개발 완료된 건이 단 3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팜스빌 관계자는 "MZ 세대에 불어닥친 골프·테니스 열풍 등으로 관절·뼈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가 젊은 층에서도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개별인정형 원료로 개발된 '뼈 건강' 제품은 원료 개발사에서만 단독으로 내놓은 상태"라며 "이에 따라 '뼈 건강' 관련 제품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기술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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