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효리 만나면? 엄청 반갑진 않아…평소 연락은 안 해"

가수 박명수(왼쪽)와 이효리.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박명수(53)가 후배 이효리(44)를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6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이효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전민기는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 이효리가 화제"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박명수는 "효리씨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닌다"며 "성격도 털털하고 편해 좋은 친구, 예쁜 여동생 같다"고 했다.

박명수는 "옛날에 한 방송에서 효리씨가 '오빠 나 안 반가워?'라고 물었는데, 그게 하나의 밈(Meme)이 됐더라"며 "만나면 반갑긴 한데 엄청 기쁠 정도로 반갑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효리와) 한 5년에 한 번 정도 만난다"며 "저는 핑클을 데뷔 초부터 봐서 여동생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평소에 연락은 전혀 안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박명수는 이효리에게 곡을 써줄 마음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쓴 노래를 줘봤자 (이효리가) 안 부를 것"이라고 농담했다. 이어 "이건 농담이고 제가 효리씨에게 노래를 만들어 줄 실력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