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주변 '실패' 많아 비혼 마음먹어…전 남친들 불쌍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5.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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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


가수 산다라박(39)이 과거 수많은 남성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받았음에도, 비혼을 마음먹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은 지난 25일 '노빠꾸 나오려고 야해진 산다라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MC 탁재훈이 결혼 여부를 묻자, 산다라박은 "비혼이에요"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남자가 싫은 건 아닌데 주변에 (결혼) 실패한 분들이 많다"며 "그걸 보면 나도 결혼하면 어차피 (싱글로) 돌아오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
산다라박은 연애 상대에 대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도 내가 돈이 많아서 상관없다"면서도 "귀엽고 터프한 연하남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룹 '2NE1'(투애니원)으로 활동하던 때 회사로부터 '5년간 연애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데뷔 후 온갖 남성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받았다"며 "양현석 사장님이 그 소문을 듣고 저희 멤버들 휴대전화를 다 뺏었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이 "누가 대시했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이름을 말할 순 없고 선배와 후배 두루두루 다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당시 내가 26세였는데 (연애 상대로) 나이가 딱 좋았던 것 같다"며 "후배들은 누나라 부르며 다가오고, 선배들은 다른 2세대 아이돌 가수보다 내가 나이가 좀 있으니 만남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캡처
산다라박은 그럼에도 연예인과 연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과 사귀자는 문자를 주고받은 뒤 연애를 시작했다"며 "근데 사이버 러버나 다름이 없었다. 실제로는 한두번 정도만 만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슬픈 일인 게 당시 제가 (스케줄 때문에)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저도 저인데…전 남자친구들이 불쌍하고 미안할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산다라박은 "올해 가수로 복귀할 계획"이라며 "7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핫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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