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부재는 SD에 어떤 의미인가" 美매체 집중 분석... 단순 타박상에도 '마차도 부상'급 관심 폭발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3.05.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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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부상 소식에 깜짝 놀란 것은 한국의 야구팬만이 아니었다. 미국 현지 언론도 김하성의 부재가 샌디에이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무릎에 파울 타구를 맞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김하성이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2회초 2사에서 김하성은 자신이 때린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타구에 맞자마자 '악!'하는 비명이 중계화면을 통해 들렸고 곧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에 따르면 진단명은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다만 27일 뉴욕 양키스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흥미로운 것은 김하성의 부상 후 미국 현지의 반응이다. 단순 타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의 부재는 샌디에이고에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는 즉각적으로 분석해봤다"면서 "샌디에이고는 이미 의심스러운 뎁스를 지니고 있었다. (김하성의 부재는) 샌디에이고에 또다른 타격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내야수의 이름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한 뒤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한 뒤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한 뒤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김하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한 뒤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차도의 부상 후 김하성이 3루로 향했고, 그 빈자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채웠다. 지명타자로 시즌 대부분을 보낸 맷 카펜터의 1루 출전 시간도 늘어나는 등 이미 수비 면에서 많이 헐거워진 상태. 여기서 김하성마저 이탈한다면 샌디에이고 내야진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DRS(Defensive Run Save·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아냈는지 나타낸 것) 지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하성이 몇 경기 이상 이탈한다면 오도어가 선발 출전하고 내야 유틸리티 브랜든 딕슨이 계속 뛰게 된다. 이외에 40인 로스터에 있는 내야수는 트리플 A에서 OPS 0.730을 기록 중인 매튜 배튼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조만간 복귀할 에귀 로사리오뿐"이라고 처참한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를 설명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공·수 핵심인 마차도의 부상 소식 때와 비슷하다. 그래도 그때는 "김하성이 3루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비교적 결론은 간단하게 나왔다. 지난해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든 김하성이기에 적어도 수비 면에서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됐기 때문. 하지만 김하성의 이탈에는 트리플 A 내야수의 콜업도 떠올릴 정도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MLB.com 역시 "김하성은 내야 어디에서나 빼어난 수비를 보여준다. 마차도가 없는 3루에서도 훌륭히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을 경우 로스터 변경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샌디에이고는 참사를 피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왼쪽)과 매니 마차도./AFPBBNews=뉴스1김하성(왼쪽)과 매니 마차도./AFPBBNews=뉴스1
김하성./AFPBBNews=뉴스1김하성./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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