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순연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맨유의 4-1 승리였다. 승점 72가 된 맨유는 뉴캐슬(승점 70)을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서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UCL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루이스 디아스, 버질 반 다이크, 디오고 조타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막판 7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4위권 팀과 격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선수와 몸 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경기 중 아쉬워 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직후 착잡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특유의 밝은 미소 대신 씁쓸함과 미안함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정말 실망스럽다. 홈에서 3실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인데 반복되고 있어 실망스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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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활약은 두 선수 모두 전보다 못 미쳤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 19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고 손흥민은 10골로 16위에 자리했다. 특히 팀 성적이 크게 하락하며 UCL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과 살라를 별들의 전쟁에서 보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도 더욱 커졌다.
손흥민이 지난 20(한국시간) 브렌트포드전에서 몸 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왼쪽 두 번째)가 리버풀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