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26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카드들은 코로나19(COVID-19) 유행이 끝난 후 커지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자사의 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 가입자가 다음주쯤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카드는 작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한 후 해당 상품이 큰 인기를 끌자 이 체크카드의 신용카드 버전인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이달 16일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카드의 '놀(NOL) 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했을 때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여가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놀 포인트'를 10% 부여한다. 다만 적립 한도가 전월 실적(40만원·80만원 이상)에 따라 최대 8000포인트로 제한되고 포인트 사용처가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에 한정된다는 점은 단점이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카드/사진제공=하나카드
신한카드의 '더 베스트-F'(The BEST-F) 카드와 KB국민카드의 '베브 파이브'(BeV V) 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카드다. 신한카드의 더 베스트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마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은 따로 없으나 연회비가 해외겸용 기준 20만2000원으로 높은 편이다.
KB국민카드의 베브 파이브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주중 1500원당 1.2~1.5마일을, 주말 1.2~3마일을 적립해준다. 더 베스트 카드보다 적립률이 높지만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월 최대 3만마일까지만 적립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기준 3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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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 카드 가입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나카드는 높아져가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1등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