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우드가 이끄는 아크이노베이션의 대표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ETF(ARKK)의 엔비디아 지분은 제로(0)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드가 엔비디아 지분을 전부 팔아치운 뒤부터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600억달러(742조 616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봤다.
엔비디아 올해 주가 추이/사진=CNBC
특히 엔비디아는 AI 열풍을 타고 2월부터 주가가 올랐다. 최근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50% 넘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하루 새 주가가 24% 넘게 뛰면서 주가는 379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우드는 아크차세대인터넷ETF(ARKW) 같은 다른 소형 ETF 4곳을 통해 엔비디아 지분을 약 1억5000만달러어치(약 39만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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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우드가 펀드 투자에서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면서도 AI 관련 종목은 거의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TSMC나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C3.ai 역시 우드의 포트폴리오엔 없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저스의 토드 손 ETF 전략가는 "테마를 놓치거나 테마 안에서 좋은 주식을 놓치는 것이 액티브 펀드가 가진 위험"이라면서 "최근 기술에서 AI와 자율동작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관련 종목에 아크의 투자가 별로 없다는 건 의아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