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 회장의 취임이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2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