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3.05.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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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만에 '별들의 전쟁'에 복귀한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맹활약과 마커스 레시포드의 시즌 30호골에 힘입어 첼시를 격파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카세미루와 앙토니 마르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완승했다.



승점 72(22승6무9패)가 된 맨유는 3위에 오르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UCL 진출을 확정했다. 첼시는 12위(11승10무16패·승점 43)에 머물렀다.

'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맨유가 이른 시간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산초가 문전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가볍게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이에 전반이 2-0으로 맨유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3분 브루노가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후 바로 중앙의 래시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시포드가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를 다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첼시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주앙 팰릭스가 중앙선부터 상대 아크서클까지 드리블 전진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경기는 4-1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맨유, 1년 만의 UCL 진출 확정' 첼시에 4-1 완승... 래쉬포드,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30골' 겹경사
이날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선제골을 넣은 카세미루에 "모험적인 공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두 골에 관여했다"며 최고 평점(9)을 부여했다.


시즌 30호골을 넣은 래쉬포드의 활약도 눈부셨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에서 30호골이 나온 건 2012~2013시즌 로빈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UCL 진출을 기뻐했다. 그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늘 UCL에 참가해왔다. 쉽지 않았는데 우리가 해냈다"며 "팀을 잘 만들었고 정신력도 되찾았다. 맨유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UCL로 돌아간다. 중요한 발거음이고 성공을 위해 UCL에 있어야 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브루노는 "UCL 진출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해냈다"며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우선 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FA컵 우승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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