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밥 먹는 것도 좋지만 국민들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자고 토론, 대화하자 했더니 (김 대표가) 그건 거절했다"며 "행사장에서 뜬금없이 소주 한 잔 하자더니 언론에 대고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말한 건 매우 아쉽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민주당 대표실에서는 "국민의힘 당 대표실이 지난 2일 오후 6시쯤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 대표실은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로 회신했고 국민의힘은 '편하게 식사나 한번 하자'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진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 대화하겠다"며 "김 대표님은 사양하지 마시고, 정부 여당도 아끼지 마시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에 대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이 아니었다고 밝힌 데에 대해 "당장 검색해봐도 윤 후보의 간호법 공약이 쏟아져 나온다"며 "국정현실은 간호법을 공약한 대통령 따로 있고 공약하지 않은 대통령 따로 있는 영화 속 멀티버스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