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의료기기는 우리 미래 유망 산업… 규제 개편 추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3.05.26 10:21
글자크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사진= 뉴시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사진= 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의료기기는 대한민국의 미래 유망 산업이라며 규제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26일 '디지털 시대! 건강한 미래! 안전한 K-의료기기가 주도합니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11조9000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 유망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규제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이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산업계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디지털의료제품의 특성에 맞는 규제체계 개편을 위해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식약처는 '제16회 의료기기의 날'(5월29일)을 맞아 개최한 이 행사에서 세계 20여개국에서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74개국에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이재화 대성마리프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 수여했다. 환자들을 위한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송석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는 산업포장 수여했다.

이밖에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이사, 박호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바이오의료심사센터장, 김경남 연세대 치과대학 교수, 전흥기 국립암센터 스마트병원기술책임관은 대통령 표창을,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이사와 임훈택 백제덴탈약품 대표이사, 김인영 한양대 교수,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 최병환 이노디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의료기기 안전과 성장'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8~25일을 '의료기기 안전주간'으로 정하고 '안전·성장·미래' 3개 주제로 의료기기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도 열었다. '안전'을 주제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해외직구 근절 캠페인 △개인용혈당측정기 등 안전사용 홍보 등을, '성장·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의료제품 규제혁신을 위한 벤처기업 간담회 △의료기기 안전정책 설명회 △미래 의료기기 인재 식약처 현장방문 등을 각각 진행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