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성은 지난 25일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찬성은 극 중 데보라와 결혼을 전제로 3년간 열애한 노주완 역을 맡았다. 황찬성은 오랜 연인을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모진 언행으로 상처를 주는 노주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다행히 제 분량이 하루에 싹 몰아서 찍을 때가 많았다"며 "그래서 스케줄하고 집에 돌아가면 집안일을 하곤 했다. 주말엔 거의 개인 일정을 잡지 않고 (아내와) 함께 육아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압박이 있다"며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지더라. 선택에 대한 무게가 더 무거워졌고, 나만 잘 살면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딸이 학교에 다닐 땐 저를 친근하게 느끼고 자랑스러워해 주길 바라고, 다 커서는 고생했다고 알아주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황찬성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 섭외는 거절했다고. 그는 "아이가 나중에 하고 싶다고 하면 할 것"이라며 "만약 아이가 공개되면 돌이킬 수 없더라. 아이의 삶을 현재는 제가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아이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