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될 것"…목표가는↓-S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5.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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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될 것"…목표가는↓-SK


SK증권이 26일 CJ ENM (73,7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TV 광고 부진, 예상보다 더딘 티빙 가입자 성장, 피프스시즌 작품 딜리버리 연기에 따라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실적을 하향하면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TV 광고는 전년 대비 29.7% 역성장했고, 피프스시즌과 티빙도 각각 4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해 1분기 영업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50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는데, TV 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미디어플랫폼으로,콘텐츠 제작 및 유통, 영화·공연은 영화드라마 부문으로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콘텐츠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올해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사업부의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TV 광고 회복, 콘텐츠 유통 확대, 티빙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는 시점에는 실적 레버리지가 굉장히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CJ ENM 핵심 사업의 영업 상황이 좋지 않지만, 여기서 더 나빠질 가능성도 낮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라 티빙 가입자 증가, 피프스시즌 의 연간 딜리버리 목표도 유지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가총액은 음악과 커머스 사업 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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