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철강 시황 회복 전망에…'매수' 의견-유안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5.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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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조업장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조업장면.


유안타증권이 26일 POSCO홀딩스 (422,000원 ▲1,000 +0.2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철강 시황이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 중순까지 상승했던 중국 철강재 가격은 상반기 성수기인 4~5월에 오히려 하락했다"며 "3월 중순 이후 나타난 중국 철강 시황 둔화는 기대를 하회한 수요, 철광석 가격 하락이라는 두 가지 요인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건설 및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여기에 더해 예상보다 강하지 못했던 철강 수요 하에 철강재 가격은 하락하는 철광석 가격과 방향을 같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철강 실수요와 맞닿아 있는 중국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부진하다"면서도 "부동산 선행지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다. 상반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부동산 선행지표들이 하반기 실수요 개선을 이끌어 철강 시황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7월 이후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되며 POSCO홀딩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포스코 판매량 증가와 탄소강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철강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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