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브랜드 역성장... 하반기 회복 전망-상상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5.26 07:51
글자크기
직진출을 선언한 '셀린느'의 빈자리를 대체할 프랑스 패션하우스 꾸레쥬.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직진출을 선언한 '셀린느'의 빈자리를 대체할 프랑스 패션하우스 꾸레쥬.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상상인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 (15,220원 ▲90 +0.59%)이 패션 브랜드 이탈로 인한 공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22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해외 패션 부문의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와 국내 패션에서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등이 실적 역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패션은 핵심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줄었다"며 "국내 패션도 이마트를 대상으로 한 사업 종료로 13% 역성장했다"고 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다른 부문 실적은 견조했다. 톰보이 등 자체 브랜드는 매출이 성장했고, 화장품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7% 늘었다. 수입 화장품은 유통망 재정비로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20% 이상 성장했고, 국내 화장품도 약 10% 성장했다.



그는 "기존 브랜드 이탈에 따른 역성장세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가 추가됨에 따라 역성장 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