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설비는 기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만들어진 설비가 세슘만 제거할 수 있던 것과 달리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뛰어납니다.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로 보통 섭취를 하게 되면 7∼14일 내 대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삼중수소가 포함된 음식물을 지속 섭취하면 신체 내 방사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자가 변형과 세포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신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일본은 문제의 삼중수소를 400∼500배의 물로 희석해 농도를 법정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일본은 이같이 처리된 오염수를 오는 7월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