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스태킹(Stacking) 및 주변 장비를 공급해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배터리 조립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500억원 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도 LG전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수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 및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의 이유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양사는 6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말 가동을 목표한 이 공장을 통해 23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는 후공정 장비 밸류체인을 구축한 가운데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및 증설 계획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