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생활보호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였고 대학교 때 차상위 계층까지 올라간 적도 있어요. (중략) 엔잡러(두개 이상 직업과 소속을 지닌 사람)들은 특성상 월소득이 매번 다르고 저도 마찬가지인데 대략 보면 대기업 부장 정도인 것 같습니다."
유망 업종인 바이오 분야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파이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조기 은퇴)에 성공한 엔잡나무님이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바우처 같은 것을 주는데 정보가 없다 보니 아무 음식점에 가서 내밀었다. (식당 주인이) 엄청 화를 내며 쫓아내더라"며 "그 뒤로 한 번도 안 썼다"고 했다. 이어 "자고 있으면 얼굴에 바퀴벌레가 떨어지는 반지하에 살았다"며 "인생이 무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엔잡나무님은 "이슈가 되는 것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5월에는 근로장려금이 굉장히 좋은 키워드다. 코로나19(COVID-19) 때는 코로나지원금이나 재난지원금이 인기가 많은 키워드"라며 "이런 키워드를 잘 모아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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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1억원 모으기에 성공한 엔잡나무님은 '30대에 10억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자취하면서 한 달에 170만원 벌 때도 있었는데 이 중 100만원을 저금했다"며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렇게 돈을 모아보고 소중하게 여겼던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엔잡나무님은 "저도 많이 어려웠지만 더 어려운 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저는 체력도 있었고 물려받은 긍정적인 마인드도 있었고 글을 좋아하는 재능도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드신 분들은) 본인이 게을러서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엔잡나무님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30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