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홀심(Holcim)사와 '탄소중립' 파트너십 체결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3.05.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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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와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가(오른쪽부터)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와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가(오른쪽부터)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협약식 후 양사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홀심 기술연구소 HIC에서 공동개발 아이템과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해외 항만 및 터널, 빌딩 등의 건설 입찰에서는 시공 및 운영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정량적 감축을 요구하거나 저탄소 건설자재 사용에 대한 요건이 추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시멘트를 친환경 재료로 대체한 콘크리트 및 지반 고화재, 제철 슬래그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몰탈 같은 저탄소 건설재료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건설자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친환경 고부가 건설재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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