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카드로 SRT 예매한다..자연휴양림으로 확대 추진

앞으로 해외에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로 기차표와 자연휴양림을 예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가령 미국인이 한국을 여행할 때 미국 신용카드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나 서비스의 모바일 회원가입과 예매 방법을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과 관광, 어학연수 등을 위해 단기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신용카드와 휴대 전화번호가 없어 서비스 예약과 예매를 할 수 없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우선 국토교통부, 에스알(SR)과 협의해 해외에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로 SRT를 예매·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적용 시점은 올 상반기 중이다.

예술의전당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복지진흥원과 협의해 외국인 공공서비스의 온라인 회원가입과 예매·예약 등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휴대 전화번호 외에 이메일 주소 등으로 본인인증을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서주현 행안부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제약이 문제되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