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는 올 한해 전체 철강 수출물량 1100만톤(t)중 약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목표를 아시아 지역에서 달성키로 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세일즈믹스 최적화, 포스코 해외법인 등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 다변화를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보유한 아시아에 4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 속 신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제 촉진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기 침체 등 향후 경제성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아시아 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한 것"이라며 "고객 밀착 관리로 수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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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부회장은 성장전략회의 강평을 통해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대만 최대의 민간기업인 FPG(Formosa Plastic Group)의 철강제조 계열사인 FHS(Formosa Ha Tinh Steel)를 방문해 장후닝(張復寧)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두 경영자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기존 철강 중심의 협력 관계를 넘어 풍력발전, 친환경소재,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