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예금·대출 가입한다…'신한홈뱅크' 국내 첫 출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3.05.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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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가 '신한홈뱅크'에서 화상상담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신한은신한은행 관계자가 '신한홈뱅크'에서 화상상담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신한은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TV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홈뱅크'는 국내 IPTV(인터넷TV) 점유율 1위 KT와 협업해 만든 신개념 뱅킹 서비스다. '신한홈뱅크'를 이용하면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 및 신용대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 은 등 실물자산 가격과 같은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제시황, 금융상품 정보, 금융 관련 상식, 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등 차별화된 금융 콘텐츠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상상담은 KT 'GENIE TV' 채널과 AI 스피커, 스마트폰에서 이뤄진다. 본인확인 등 안정성을 위해 QR코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먼저 거친다. 화상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T 'GENIE TV' 고객은 누구나 리모컨으로 777번을 눌러 신한홈뱅크게 접속할 수 있다. 'GENIE TV' 셋톱박스 '3'과 'A'를 사용하는 고객은 '신한은행' 이라고 음성명령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서비스 오픈 후 한 달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화상상담을 통한 금융 상품 안내, 금융 관련 콘텐츠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수요와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후 예·적금, 신용대출, 퇴직연금(IRP) 등 금융 상품 신규까지 이어지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출시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은행이 추구하는 'Everywhere Bank'를 만드는 과정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미래 신한의 모습은 '은행이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Bank" 라며 "디지털화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은행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출시를 기념해 '신한홈뱅크'의 QR코드를 통해 쏠(SOL)에 로그인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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