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대한통운.
커피 물류는 진입장벽이 높다. 냉장·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과 재고 폐기 문제로 일반 물류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 물류센터를 짓고 자체 배송망을 갖추는 데도 막대한 투자가 들어간다.
물류센터에서는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한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을 도입했다.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져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커피 물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2010년대부터 이 같은 성장성을 보고 개척한 시장"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쌓인 고객사의 신뢰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