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우주기업에 선별 투자…'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5.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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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우주산업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유안타증권 (2,725원 ▼15 -0.55%)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7대 우주경제 세부 테마(△위성 커뮤니케이션 △항법 시스템 △지구 관측 △우주 수송 △우주 탐사 △우주 과학 △우주 기반 기술 )를 토대로 빅데이터 유사도 상위 종목을 유니버스에 편입하고 관리한다.



유니버스는 각 세부 테마별 기술력과 대표성을 가진 약 300개 종목 또는 ETF(상장지수펀드)로 구성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유니버스 내 모든 종목의 주요 토픽 트렌드, 이벤트, 뉴스, 리서치를 수시로 모니터링한다"며 "사전에 긍·부정 이슈를 파악해 즉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우주경제 테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출한 상위 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NASA(미국항공우주국)가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파트너 기업 △비상장 혁신기업의 주요 협력사 △발사체 기술, 군집위성 보유 등 우주산업 주도권을 가진 업체 △OECD 우주경제 세부 테마 내 대표성을 가진 기업 등이다.

보잉, 록히드마틴 등 대표적인 항공우주, 방위산업 기업부터 벨로3D처럼 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정밀 3D 프린팅 업체, 소형 로켓 개발 및 발사 서비스 제공 기업인 로켓랩 등 우주기업 융합 생태계를 포괄하는 다양한 기업이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이다.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최근 위성 인터넷, 위성 이미지, 6G 이동통신, UAM(도심항공교통), 3D프린팅 등 혁신적 우주 기업 생태계를 포괄하는 민간 우주경제가 주목받는다"며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우주산업의 풍부한 성장 시나리오에 투자해 높은 성장세를 향유하고 싶은 장기투자자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UH)형, 미국 달러(USD)로 투자하는 USD형으로 각각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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