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왼쪽)와 한용규 피엠포크경산유전자 대표가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축산데이터 제공
웅돈은 번식을 위해 거세하지 않은 수컷 돼지다. 돼지 인공수정 시 웅돈에서 채취한 정액을 이용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축산데이터는 웅돈 질병 및 면역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경산유전자에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을 대상으로 한 임상·병리·혈청검사 등을 통해 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국가공인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국내 첫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이 됐다.
이들은 PRRS 외에도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병성감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인공수정 센터에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축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경산유전자와 함께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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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규 경산유전자 대표는 "우수한 웅돈 정액을 한국축산데이터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입증해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과 국내 양돈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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