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룩스, KSB튜젠과 임상시험 수행 위한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5.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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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룩스 및 KSB튜젠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사이클룩스사이클룩스 및 KSB튜젠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사이클룩스


사이클룩스(대표 조현상)가 지난 23일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KSB튜젠(케이에스비튜젠, 대표 김보경·정승효)과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에스비튜젠은 근육질환 전문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다. 비임상시험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를 실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위한 최종 과정으로서 임상시험에 나섰다.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사이클룩스에 임상시험의 설계와 과제 관리를 위탁했다.



사이클룩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임상시험 경험과 인적 자원이 부족한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의 최적 설계와 과제·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업체다. 다수의 바이오벤처 및 의료기기 개발사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이클룩스 관계자는 "이번 케이에스비튜젠의 근감소증 치료제 임상시험을 통해 근감소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근감소증은 노화, 당뇨, 관절 질환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움직임이 부족한 환자 등에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공식적인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2016년, 국내에서는 2021년 질병으로 인정돼 진단코드가 부여됐다. 최근 치료제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며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노년 인구가 급증하는 국내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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